투페이스 2화(20200924) 세종실록 인육사건을 다뤘다.
여기서 인육사건을 페이크라고 하였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높은 팩트다.
굶주린 인간이 인간을 먹는 것은, 반인륜적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육을 먹게 되는 과정은, 휴대전화의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성능이 저하되고, 일부 기능이 정지되는 것과 같다.
'아무리 굶주려도 사람을 먹지는 않을거다'라고 스스로 말하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먹는 단계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다.
사람이 굶주리면 제일먼저 음식을 섭취하는 소화계통이 가장 먼지 정지된다.
신체에 축적된 지방등의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기능만을 사용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이후 생존외의 신체적 기능을 마비시켜 나간다.
뇌의 기능역시 생존외적인 기능이 정지된다.
이 상태에 놓이면 인간은 이미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존엄성을 상실한다.
자신이 무엇을 먹는지에 대한 판단조차 하지 못한다.
가족일지라도 단지 생존을 위해 먹어야 할 영양분으로 판단할뿐이다.
생존을 위해 먹어야된다는 단세포 동물과 같은 판단만이 가능하다.
이후 영양분을 섭취하고 점차적으로 정지된 기능이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