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다니던 (입시)미술학원에 삼수를 준비하는 형이 있었다.

매주 진행하는 모의 실기시험에서 그 형의 그림은 가장 화려했고 완성도가 높았다.

하지만 원장 선생님은 그 형의 그림에 대해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타고난 재능에 최소 5년 이상 여러 입시미술학원 전전한 짬밥이 있기에, 그 형 역시 원장선생님을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내가 입시준비반이 되었을 때,

그 형의 그림이 무엇이 잘못인지 스스로 깨닫게 되었다.

 

똑같은 대상을 똑같은 사이즈의 화면(종이)에

'정직하게 그린 그림'과 '동세와 입체감을 강조하고 화려한 테크닉으로 묘사한 그림' 두장을 나란히 비교해 놓고 보면 알 수 있었다.

 

화려함은 정직함을 이길 수 없었다.

'D's folder >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의일까? 시기일까?  (0) 2019.05.16
화려함은 정직함을 이길 수 없다  (0) 2019.05.14
식용견 장사꾼 VS 애완견 장사꾼  (0) 2019.05.12
BTS 와 비틀즈.  (0) 2019.04.16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