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전 10권 완), 애니 (11화 완), 극장 실사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간츠의 오쿠 히로야 (おく ひろや) 작품입니다.
동인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림스타일 같으면서도 차별성이 있는, 전체적 스토리와 메카닉 디자인에서 고유성이 명확한 작가입니다.
처음 간츠를 만화방에서 읽었을 때, '이 작가는 이렇게 벌려놓고 결론을 어떻게 맺으려고 할까?' 독자의 입장에서 염려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누야시키는 담백하게 10권에서 깔끔하게 마감지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화 - 애니 - 실사 순으로 보는데, 이 작품은 만화를 건너띄고 애니만 보아도 좋습니다.
간츠만큼의 스타일리쉬한 그로테스크 파워풀 액션작은 아니지만, 그래도 원초적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잠들기전 꾸었던 히어로의 꿈에, 중학생 시절의 사회적 분노를 더하고, 고등학생과 성인을 거쳐 현실적 해석으로 완성한.
잠들기전 꾸었던 꿈을 성실하게 지키고 키워온(성장의 시간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작가만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귀여운 대두캐릭터의 옹알이로 가득한 애니판에 적응하기 힘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실사 영화는 역시 절대 안보는 쪽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