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TWICE 다현이 입었던 위안부티셔츠 (마리몬드 티셔츠)를 문제삼고있다. (티셔츠를 입은 시기는 170924)
논란의 형식은 유사하지만, 본질적으로는 BTS의 원폭 티셔츠와 전혀 다른개념이다.
원폭티셔츠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전쟁의 상처를 떠오릴 수 있는 폭력성이 있다면, 위안부티셔츠는 전쟁의 피해자를 위한 애도와 지원이다.
위안부는 '일본의 잔혹한 인권유린에 의한 피해여성'이다.
TWICE 다현이 위안부티셔츠를 입은 것은 '전쟁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한 것이다.
국가와 이념을 떠나서 전쟁의 피해자를 위한 활동을 문제삼는 것은 어떤식으로든 정당화 될 수 없는 (잔혹한 전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폭력이다.
일본의 일부 매체가 제기한 다현의 위안부티셔츠 논란은,
일본을 주력해야할 시장으로 보고 있는 엔터입장에서 볼때 BTS의 원폭티셔츠보다 해결방향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문제이다.
'설명' 은 시장을 포기할 용기가 필요하다.
'사과' 는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고 피해자에게 또다른 상처를 남기는 것이다.
'침묵' 은 비겁하다.
하지만 결국은 '침묵'을 선택할 것이다. 비겁하다 손가락질 받겠지만, 스스로들은 자본아래 현명하였다 자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