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콘 : 역동적 동세를 취함에도 흐트러짐 없는 안정감을 갖고 있다. 현재의 그 어떤 파이팅 포즈에도 뒤쳐지지 않는다.
초기 형태의 파이팅 포즈. 가운데 중심인물을 기준으로 정적인 안정된 자세로 대칭형 구도를 취하고 있다.(左 전격전대 체인지맨, 右 격주전대 카렌쟈)
이후 파이팅 포즈는 오버된 원근감으로 보다 강렬한 표현을 실현하였다. 또한 정적인 자세를 벗어난 대칭형 구도로서 발전하게 된다.(좌측부터 대전대 고글파이브, 초인전대 제트맨, 초전사 바이오맨) 파이팅포즈의 발전사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이, 일본의 전대물 이다. 기본적으로 5명의 정의의 용사가 등장하는데, 사진과 같이 중심인물을 기준으로 대칭형 구도를 취하는 것이 기본 자세이다. 전대물이란, 대게 5명의 히어로로 조직된 정의의 용사이다. 보다 넓은 범위에서 특촬물(특수촬영 영화)안에 포함된다.
중심인물을 기준으로 대칭을 이루며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배틀피버, 후레쉬맨, 비밀전대 고렌쟈, 잭커 전격대)
전대물이 일반인에게 미친 영향력. 80년대 들어, 국내에서 일본의 전대물과 메탈히어로를 일본잡지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 문방구에서 짝퉁으로 찍어 만든 가면과 칼 등을 구입해, 친한 친구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던 때가 있었다.
파이팅 포즈에 있어 빠질 수 없는 것이 멋진 배경이다. 일본의 전대물은 흔히 대규모 폭파 현장(악당을 물리친후의 팬서비스)이나 후지산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다. 좌측 하단과 우측 사진을 보면, 서로의 신체위에 올라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보다 멋진 포즈를 갈망하는 팬들을 위한 것이다. 단지 포즈를 취한 후, 다시 내려오면 쑥스럽기에, 이러한 자세에서 강한 필사기가 등장하곤 한다. 독수리 오형제의 경우 저러한 자세에서 회오리바람을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과학전대 다이나맨, 닌자 과학대, 공룡전대 쥬렌쟈, 小 닌자전대 카쿠렌쟈)
파이팅 포즈는 특전대를 위해 개발된 무기함께 만들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파이팅 포즈와는 달리, 보다 특수무기를 돋보일 수 있는 포즈를 취한다.(左 애국전대 대일본, 右 후레쉬맨)
左 알렉스로스의 그림으로 추정되는 독수리 오형제의 멋진 모습. 右 포즈에 취하는 자신감 결여도 문제 되겠지만, 무엇보다 5명에 길들여 진 것때문인지... 6명은 뭔가 어색하다.
서로 다른 색의 슈츠를 입고 있는 5명의 히어로에서, 변형에 따라 공격형태가 각기 달라지고, 각 멤버의 개성이 뚜렷해지면서, 파이팅포즈의 자유로운 연출이 시작된다. 그러나 각기 다른 포즈를 취하면서도 카메라를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으며, 이전부터 강조되오던 전체적인 구도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멤버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조율을 벗어나지 않는 그룹의 포즈.
파이팅 포즈를 말하는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울트라맨. 역대 울트라맨이 모두 모인자리, 울트라맨 마니아라면 환장하게도 함께하고픈 전경이다.
전격대출동이라면 스타워즈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것.
스타워즈 나온김에 재미있는 관련 이미지 몇장
이러한 파이팅 포즈를 살펴보면서, 소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러한 파이팅 포즈의 전통적 흐름에, 카메라를 의식하며 단지 멋진자세만을 고수하려 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자세를 취하는 파이팅 포즈계의 이단아 기뉴특전대가 등장한다. 기뉴특전대는 그 누구보다도 포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반면 과거에 보지 못했던 기묘한 포즈를 전파하며 20세기 후반 파이팅포즈계에 한 획을 긋는다.
기뉴특전대가 일반인에게 미친 영향력
■ 이 밖의 솔로 파이팅 포즈
실사영화로 큐티하니의 파이팅 포즈. 원하는 취향에 맞춰 변신하는 섹시 여전사의 모습을 잘 보여줬으나, 원작(애니) 만큼의 노출을 보여 주지 않아 아쉬웠음.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조인간 키카이다, 가면라이더 SUPER, 키카이다, 가면라디어 아마존, 에스퍼맨.
솔로 파이팅 포즈계의 이단아 마사루. 다소 이해 할 수 없는 자세(섹시 코만도)를 취해 적응 방심시킨 후, 일격에 적을 무찌르기 위한 개발된 파이팅 포즈이다. 기뉴특전대와 마찬가지로 영향력이 상당하다.